철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소금창고

조선시대 철종은 한양에서 태어났으나 집안이 역모에연류되어 왕족의 예우를 박탈당하고 강화도 산골에서 천민으로 살게 되었다. 평민 이원범은 어릴 때부터 산에서 나무를 해다 시장에 내다 팔고 농사를 지으며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살았다. 19세 때 갑자기 왕이 된 철종은 궁의 산해진미도 입에 맞지 않고 세도가들에게 휘둘리는 왕의 자리가 힘겨울수록 가난했지만 자유롭게 살던 산골생활을 그리워하게 된다. 오직 산골에서 먹던 시래기죽과 막걸리 생각이 간절하여 구해오라 하니 한양에는 막걸리는 구할 수 있는데 입에 맞는 시래깃국은 구할 수 없어 강화도 외가댁에서 구해다 먹었다고 한다. 왕은 되었지만 세도정치의 허수아비 왕이 돼 오로지 술과 여자에 빠져 세월을 보내다 15년의 궁중생활을 끝으로 33세에 승하한 비운의 왕이었다.

-영남일보, 2019.03.06., ‘무청 시래기’, 권현숙


덧글

  • 解明 2019/03/07 22:02 # 답글

    그나마 일자무식이라는 소리는 안 했네요.
  • 나무 2019/03/08 18:29 #

    다행이라고 해야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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